남양주시가 청소년의 예술적 감성과 잠재력을 키우도록 기획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가 5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0일 남양주유스호스텔 정약용펀그라운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남양주시가 올해 처음 마련한 전국 단위 댄스대회로, 지난 4월 이후 대회 참가를 접수한 팀을 대상으로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 오른 10개 팀이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 예술 잠재력을 키우는 한편, 지난해 9월 개최한 정약용펀그라운드를 홍보하고 댄스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마련된 대회로,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17일까지 접수해 응모한 58개 청소년 댄스 팀 가운데 20개 팀을 선정하고 지난 달 28일엔 2차 예선을 거쳐 최종 10개 진출팀을 가렸다.
이날 본선 경연 결과, 남양주시 청소년으로 구성된 'D-star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고, 서울 백석예술대 'BAU22팀이 금상을 수상하고 은상 1개팀, 동상 1개팀이 입상했고 이들은 오는 9월 열리는 정약용문화제의 축하 무대에서 공연하게 된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으로는 현재 케이 팝(K-pop) 댄스를 대표하는 최영준 안무가를 비롯해 유재은, PIA(권보민), 한재민 등 최근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댄서들이 참여했고, 이들은 심사 외에도 댄스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조언과 안무 교육을 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 미래교육과 관계자는 "지난 달 청소년 예능 대회에 이어 이번 청소년 댄스경연대회도 청소년의 관심이 많았다"고 자평하고,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아트 캠프와 예술 동아리 지원 사업, 성과 공유회, 댄스 페스티벌 등 매달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