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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공통 FUN'청소년 해방구'... 어두운 PC방 굿바이!

작성자
펀그라운드진접
등록일자
2022년 9월 7일 14시 15분 41초
조회
247

남양주시, 4곳4색 ‘펀그라운드’ 



남양주시에는 9세 이상의 청소년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 있다. 바로 청소년들의 위축된 몸과 마음을 활짝 펴기 위해 밝고 건강한 힐링 공간으로 조성한 ‘펀그라운드(Fun-ground)’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온라인 게임밖에 할 게 없는 어두운 PC방이나 주로 어른들이 많이 찾는 값싼 프랜차이즈 커피숍 외에는 학업 스트레스를 풀면서 그들끼리 자유롭게 쉴 마땅한 공간이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남양주의 청소년들에게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펀그라운드라는 탈출구가 있다. 시는 퇴계원, 진건, 진접, 조안에 각기 다른 규모와 콘셉트를 가진 이 시설을 조성해 올해 상반기 퇴계원을 시작으로 하나씩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만큼은 어른들의 눈치 볼 필요 없이 자유롭게 웃고 떠들며 일상의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을 보낸다. 나아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 창의력과 재능도 키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펀그라운드 퇴계원 청소년 문화 맘껏 향유하는 그들만의 아지트 


낡은 파출소 건물이 리모델링을 거쳐 감성·활력 충전 공간인 펀그라운드 퇴계원(퇴계원로 58-7)으로 거듭났다. 이곳은 사업비 5억5천만원을 들여 지상 2층(연면적 124㎡) 규모로 작게 조성됐지만 청소년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곳을 찾는 청소년은 하루 평균 50여명으로 집계됐다.

1층은 영화나 뮤직비디오를 보고 스터디 모임도 하는 탁 트인 공간으로 구성됐다. 2층은 여럿이 둘러앉아 보드게임, 독서 등을 즐기고, 빈백(Beanbag) 소파에 눕다시피 앉아 편하게 쉴 수 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옥상에서 햇살 좋은 루프톱 분위기를 느끼면서 바람까지 쐴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선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띠부띠부씰·그립톡 만들기, 이상한 도예가 우퍼니, 들락날락 영화관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곳은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평일 및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7시까지 개장하며 공간기획단과 청소년 자치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펀그라운드 진건 하루 청소년 방문자 160여명 

펀그라운드 진건(사릉로 406-1)은 옛 진건읍사무소 부지의 낡은 창고를 활용한 곳이다. 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연면적 303㎡, 복층구조) 규모로 조성됐다. 펀그라운드 퇴계원보다 더 큰 규모이며 실외 공간도 넓다. 이곳을 찾는 청소년은 하루 평균 160여명으로 집계됐다.

건물 외관은 빈티지 카페 느낌을 주며 천장이 높은 복층 구조의 실내는 탁 트여 시원하고 상당히 세련돼 보인다. 이곳에는 아이들의 발길을 끄는 로봇 카페를 비롯해 PC·오락기·대형 테이블 등을 갖춘 넓은 휴게 광장과 야외 테라스도 있다. 2층에는 여러 가지 체험과 소규모 실내 글램핑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선 청소년 고민 생생토크, 나만의 팝아트 만들기, 영화관람 프로그램, E스포츠 대회 등이 진행됐다.

 

펀그라운드 진접 동아리 활동·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힐링타임’ 만끽 


진접 문화의 집 철거 후 조성한 펀그라운드 진접(장현로 123)은 사업비 138억원(시비 106억원, 도비 32억원)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천392㎡) 규모로 퇴계원·진건보다 규모가 크다.

외관은 이국적이면서도 상당히 세련돼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내에는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층마다 다른 콘셉트를 갖춘 재미있는 공간들로 구성됐다. 쾌적한 청소년 라운지와 넓은 액티비티 활동공간을 비롯해 실내 놀이공간 및 휴식공간, 아카데미실, 옥상정원 등이 있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며 공간 활용도가 큰 곳이다.

운영시간은 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인 것만 제외하고 다른 시설과 모두 같으며,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청소년 기획단 등 자치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방과후 아카데미나(초등학생), 지역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점이 눈에 띈다.

이곳은 하루 평균 120여명의 청소년들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시는 지난 13일까지 3주간 ‘우리의 Summer는 상상이상!’ 프로젝트를 운영했는데 마술 공연 및 체험, HOT 여름 버스킹 공연, 전통놀이 체험, 컬러링아트 콘테스트, 제과제빵사 및 플로리스트 직업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렸다.

정약용 펀그라운드 유기농 테마파크 부지 재탄생

조안면 삼봉리의 옛 유기농 테마파크 부지에 자리 잡은 정약용 펀그라운드(북한강로 881)는 펀그라운드 퇴계원·진건처럼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했다. 본관과 별관을 합친 면적만 해도 5천535㎡(1천674평)이며 잔디광장도 갖춰 큰 규모를 자랑한다. 수용정원은 734명(객실정원 64명, 부속시설 670명)이다.

이곳은 규모만큼이나 내실도 확실하다. 64명(19실)을 수용하는 숙소는 상당히 쾌적하며 카페테리아, 야외테라스를 비롯해 대형 화면과 빵빵한 음향, 공연무대를 갖춘 댄스스테이지는 찾는 이들의 발길을 자연스레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별관에는 다양한 학습과 토론 등이 펼쳐지는 컨퍼런스룸, 라운지, 카페 등을 갖췄다. 옥상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을 듬뿍 맞으며 탁트인 북한강 경치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음악·춤·자연·소통·활동·쉼 등 다양한 활동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정약용 펀그라운드는 향후 청소년 캠프나 축제, 각종 문화 공연을 비롯해 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5일 이곳에서는 중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알아두면 쓸모 있는 정약용 4용법’을 진행했다. 정약용 선생 ‘거가사본(居家四本)’의 4가지 핵심 내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이곳에서 처음 진행된 청소년 행사였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남양주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 마땅치 않았지만 펀그라운드가 생기면서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풀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시민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더욱 발전된 펀그라운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남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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